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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순환정원

​토양과 종자 soil and seed

A

본 전시는 토종과 전통 농업을 되살리는 활동을 통해 종자의 중요성을 어떻게 대두시켜야 할지에 대한 고찰로 이루어졌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이 길어지며 전 세계의 식량난이 고조되었다. 이는 전쟁 전 월평균 5백만 톤에서 7백만 톤의 곡물 기름 종자를 수출하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러시아가 대부분 차단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이로 인해 곡물 가격은 물론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우리 모두를 포함한 전세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식량안보', 더 나아가 '종자 주권'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계속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생태순환정원> 전시에서는 ‘종자 주권’과‘토종 종자’에 대한 중요성을 전하고자 한다.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토종 종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과 단체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도시에서도 토종 농업이 이루어지도록 토종 종자를 나눔 받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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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겔정원

낙엽을 활용해 퇴비를 만들고 정원에서 전정 후 버려지는 자투리 나뭇가지와 풀, 가을의 낙엽, 돌과 흙 등을 쌓아 만든 휘겔 정원은 업사이클 제로디자인 개념과 일맥상통하며, 콘크리트 공간에서 활용가능한 자연정원 방식이다. 
본 전시에서는 과일나무와 꽃, 토종채소 등을 혼합해 심어구성했다. 아래에 깔린 여러 요소들이 썩어가며 퇴비화가 되기 때문에 따로 퇴비가 필요하지 않고, 일반 평면적인 텃밭에 비해 표면적이 더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작물을 심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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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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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종자 보존 연구가의 작업실

이복자 토종 종자 보존 연구가의 연구와 활동을 담은 작업실이다. 
생태 순환 농업을 실천하고, 토종과 전통 농업을 되살리는 활동을 통해 
종자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 토종 종자 보존 연구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토종 씨드림
토종씨앗과 전통농업으로 생명을 지키고 이웃과 나누려는 사람들이 
결성한 한국 최초의 민간단체다. 매년 전국을 돌며 토종씨앗을 수집하여 
특성조사와 함께 증식시키며, 전국의 회원들에게 씨앗의 활용법과 
더불어 보급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소득 및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전시 기획·디자인
권연미, 김지현, 노권민, 박지혜

전시 참여
토종종자 보존연구가  이복자
어시스트  나상원, 김경례, 이예지, 권민서
JK보태니컬아트 대표 제인

Aquaponics
권연미, 노권민, 김지현, 박지혜


오두막 디자인
황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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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토종씨앗 보관함
3. 발아 공간
4. 그림 및 씨앗 도서공간
5. 수집 지역 
6. 분갈이 작업대

토종 작물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국제 곡물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식량이 ‘무기’로서 부각된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자국 식량 보호에 나서는 등 식량 안보가 세계적인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토종 식물들은 겨울한파, 여름 혹서 등과 같은 기후의 악조건에서도 꿋꿋이 버텨온 강한 생명력을 간직하며 오랜 시간 한반도에서 자생해온 신비한 힘을 가진 생명체라는 강점이 있다. 이 공간에서는 이복자 토종 종자 보존 연구가의 토종 작물을 소개하고 널리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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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칭재

식물을 추운 날씨로부터 보호하며 원기둥 형태의 메쉬망 안에 낙엽과 바크를 넣어 저장했다가  봄에는 메쉬망을 없애고 모아둔 것을 퇴비로 사용한다.

빗물 활용

지붕에 홈통을 설치하여 빗물을 한곳으로 모은다. 모은 빗물은 다시 물 저장 통에 보관하며 텃밭을 가꾸는 데에 사용한다. 빗물을 사용함으로써 물을 아낄 수 있고 유기물이 풍부한 빗물은 식물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1. 수조어항
2. 식물재배대

B

​슬기로운 제철생활

"어이구, 넌 언제 철들래?"

우리는 일상 속에서 흔히 '철들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철들다는 사리를 분별에 판단하는 힘이 생긴다는 의미도 있지만, '철'은 계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과일은 제철에 나는 걸 먹어야 맛있다'라고 할 때의 철 역시 계절을 뜻하는 말이다.
예로 농경사회에서 철드는 행동은 제철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봄에는 씨앗을 뿌려 새싹이 자라고, 여름에는 꽃이 피어 작물이 쑥쑥 자라고, 가을에는 그것들을 수확하며 겨울에는 다음 해 봄을 준비하는 것이 제철에 맞는 행동이었다. 이처럼 여름에 추수를 하면 조숙한 것이고, 가을에 꽃이 피는 것은 미숙한 것이다.
이번 미래 정원 프로젝트 <슬기로운 제철 생활>에서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24절기의 다양한 순간들을 알아가고, 그 순간들을 조금은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계절과 함께 보내는 이 순간들을 통해 나와 내 삶, 그리고 이 세상을 자연의 섭리 속에서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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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사 다이어리 소개
2. 2-4월 절기
3. 1월/ 5-12월 절기

*본 
전시는 
엠제로랩에서 개발한
농사다이어리의 내용을 
전시화했습니다.
 

전시 기획·디자인
김민정, 백은엽, 임준희

© 2021 M Zero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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